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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에게도 우울증이 있을까요?

아동기의 정서문제는 특별한 원인 없이 여기저기 아프다고 호소하거나, 초조함, 불안, 공포증을 보이며 시작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명확하게 ‘우울하다’고 말하지 않더라도 짜증이나, 지나친 번잡스러움, 비행, 반항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비록 성인이 아니지만 어른 못지않은 울적함, 집중력 부족, 불면, 자살하고 싶은 생각을 동일한 빈도로 보이고 있습니다.

걱정 많고 예민한 아이

불안해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불안해하거나 정도 이상으로 지나치게 불안해하여 일상생활에 불편과 어려움을 초래하는 문제입니다.
안절부절못하고 짜증을 잘 내며 예민하고, 손톱 물어뜯기, 밤에 이불에 오줌 싸기, 악몽, 학교 거부 등의 모습으로 나타나곤 합니다.

치료의 일차적인 목표는 기간을 단축하고, 재발을 방지하며 이로 인하여 또래 관계, 학교생활, 가정생활에서의 어려움을 줄이는 데 있습니다. 아동상담(Play therapy, CBT 등), 약물치료 등을 병행할 경우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시작은 아이와의 대화입니다.

하루 5분, 자녀의 말을 듣는 연습을 시작해보세요.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부모의 모습을 아이도 은연중에 닮게 됩니다.
부모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으면 자신을 이해하려 노력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